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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 시기, 건기 vs 우기 언제가 좋을까?

리보투어 2025. 4. 3. 20:54

 

코타키나발루는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은 열대기후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되기보다는
‘건기(마른 계절)’와 ‘우기(비 많이 오는 계절)’로 나뉜다.

하지만 ‘우기’라는 말 때문에 여행을 미루거나, 반대로 ‘건기’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둘 다 장단점이 뚜렷해서, 어떤 여행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 건기: 2월4월, 6월9월

하늘 맑고, 바다 투명하고, 습도도 낮은 편

코타키나발루의 건기는 보통 2~4월, 6~9월 정도다.
이 시기는 비 오는 날이 적고, 일정이 방해받을 일이 거의 없다.

햇살은 강하지만 바닷바람이 있어서 걷거나 앉아 있기엔 괜찮은 편이다.
해양 스포츠나 섬투어, 산 정상에서 일몰 보는 일정까지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건기가 딱 좋다.

다만, 이 시기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기이기도 하다.
숙소와 항공권은 평소보다 가격이 높고, 인기 있는 리조트는 예약이 빠르게 마감된다.

✔ 이런 분께 추천

  • 날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싶은 분
  • 스노클링, 요트 투어, 드론 촬영 등 날씨 의존도가 높은 일정이 많을 때
  • 가족 단위 여행, 첫 코타 여행

🌧️ 우기: 10월~1월

비가 오지만, 여행 못 할 정도는 아님

코타키나발루의 우기는 10월부터 1월 사이로,
특히 11~12월은 연중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시기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장마처럼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건 아니다.
보통 오후에 갑작스럽게 스콜처럼 쏟아지고,
20~30분 내로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후엔 공기가 촉촉해지고, 하늘이 더 맑아지는 경우도 있었다.

사람도 적고, 숙박 요금도 저렴한 시기라서
혼자 조용히 머물고 싶은 여행자,
또는 비용을 아끼면서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은근히 괜찮은 시기다.

단점이라면, 일부 해양 액티비티가 당일 날씨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몰 명소에 갔는데 흐려서 아무것도 못 본 날도 있었다는 정도.

✔ 이런 분께 추천

  • 일정에 유연성이 있는 자유여행자
  • 조용한 분위기 선호하는 혼행, 커플 여행자
  • 예산을 아끼고 싶거나 촬영 목적이 적은 경우

📌 코타키나발루 건기·우기 한눈에 비교

구분건기 (2-4월, 6-9월)우기 (10~1월)
비 오는 날 거의 없음 간헐적 소나기 있음
하늘 맑고 파란 하늘 흐리거나 구름 많음
해양 액티비티 대부분 가능 날씨 따라 제한될 수 있음
여행 비용 성수기 가격 비수기로 가성비 좋음
분위기 활기차고 생동감 있음 여유롭고 조용함
추천 대상 첫 여행, 가족여행, 활동 중심 여행자 혼자 or 커플, 여유로운 휴식 목적

✈️ 그럼 언제 가는 게 정답일까?

코타키나발루는 연중 따뜻하고 매력적인 곳이다.
비가 오든 맑든, 결국 그날의 바다와 하늘은 그 나름의 분위기를 준다.
해양 액티비티 중심이라면 건기,
조용한 쉼과 가성비 중심이라면 우기를 선택하면 된다.

둘 다 경험해 본 입장에서, 어떤 시기에 가더라도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꼭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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